그저께 발생한 동아백화점 쇼핑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해당 백화점 점장의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랜드 리테일 소속
동아백화점 윤병호 대구총괄 지점장은 오늘
대구문화방송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대구는 유독 '불'하면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서울에서는 이 정도의 불로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구 시민들이 이번 화재에
유별나게 반응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백화점의 책임을 시민 의식 수준 탓으로
떠넘기는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백화점 화재로 화상을 당하거나
연기를 마신 피해자가 현재까지 열 명이고,
수 백명이 놀라 한꺼번에 대피하고
대구 도심 일대가 몇 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혼잡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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