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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대구 도심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5명이 다쳤고 손님 수백 명이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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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건물 외벽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하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6시 30분 쯤
대구시 중구 덕산동에 있는
한 백화점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8층 야외테라스에 있는 간이창고에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고,
진화에 나섰던 보안팀 직원 34살 최모 씨 등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연기가 건물 내부로 퍼지면서
어린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6살 여자아이 등
어린이 3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S-U)화상 환자와 연기 흡입 환자들은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INT▶부상 어린이 보호자
"벨이 울리거나 '그 카페 안에 있는 사람
다 나가세요' 그런게 없없어요. 직원이
나오라고 했는데 나오니까 아무도 없고
우리가 제일 마지막에 나왔어요."
소방대원 120여 명이 진화에 나서
20여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손님 수백 명이 대피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INT▶조규철 대응구조계장
/대구 중부소방서
"야간 시간이 아니고 전부 근무하는 시간대라서
소방대에서 일찍 출동해서 초기 진압에
성공했습니다."
일대 교통이 한 때 통제되면서
퇴근길 교통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현장 감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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