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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앙종속 심화 40여 년 전 예견

서성원 기자 입력 2013-02-21 17:33:04 조회수 0

◀ANC▶
대구가 지역 자체의 역량을 기르지 않으면
중앙에 더욱 종속될 것이다 !

지금의 이같은 지역 상황이, 놀랍게도
이미 40여 년 전에 제기됐습니다.

앞으로 40년 뒤를 대비하기 위해
과거 어떤 예견들이 제기됐는지
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과정을 연구하고
국제기구 등에 자문하는 민간 단체인
국제개발학회가 지난 1971년에 낸 책입니다.

10여 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대구를
15개 분야에서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물입니다.

학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구가 지역 자체의
역량을 기르지 않으면 중앙에 더욱
종속될 것이라는 경고 섞인 우려를 하면서
대구가 더 독립적이어야하고,미래를 위한
의사결정에서 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리고 40년,
현재 대구에서는 40년 전 우려했던 상황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 종속은 더욱 심화됐고,
지역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INT▶김영화 대구경북학회 회장
"엘리트들이 지역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는 중앙구조적인데서 중앙으로 가서 활동을 하게되고 지역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지못하게 하는 사회적 구조가 가장 큰 문제"

대구경북학회는 40년 전의 진단을 교훈 삼아
미래 40년을 대비하기위해 이번에 책을
번역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창용 대구경북학회 대외협력이사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대구가 어떻게 변화
발전해야될 것인지 각계가 참여하는 가운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대구의 미래발전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그런 노력이"

40년전 연구자들은 대구의 정체성과
자부심 같은 이른바 '대구스타일'을
발달시키는 것이 지역 변화의 역동성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구경북학회는 이 지적에 주목하면서
1970년에서 2010년 사이의 대구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작업을 해 조만간 후속 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S/U) "대구의 역동적인 미래를 열기위한
이같은 노력이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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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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