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뇌물 비리와 관련해
향응과 금품을 받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직 인수위 직원 등 모두 12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 구축사업
국회예산 심의와 관련해 골프접대와 상품권등을
받은 혐의로 전.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서상기 국회의원의 전 보좌관
류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류씨는 지난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대구테크노파크 전 모바일센터장
김모씨로부터 5천 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박종근 전 국회의원 보좌관
한모 씨와 유승민 의원의 전 보좌관 박모 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소속된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2명은 국내에서 한 차례
골프 접대를 받고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것만 확인돼 형사입건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모바일시험장비 납품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뒤 2억 7천여 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이모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등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납품업체 관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밖에 모바일융합센터 지원업무와 관련해
이 전 원장으로부터 현금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대구시청 사무관 50살 금모 씨와,
박사학위 논문 대필을 묵인해 주고
논문심사에 편의를 제공받은 대가로
2천 500만원 어치 법인카드를 제공받은 혐의로
모 대학교수 55살 이모 씨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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