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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를 청정,무공해의 녹색섬으로
만든다는 경상북도의 계획이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비 확보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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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20년 동안
5천 여 억 원을 투입해 울릉도와 독도 일대를
녹색섬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태양광,풍력,소수력,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녹색 에너지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지식경제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 신청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전화인터뷰-
김창완 사무관/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
"지금 저희 과에서는 전라남도 쪽에 있는
섬으로 해서 (녹색섬 조성을) 추진하고 있구요,
울릉도,독도는 지금 계획에 없습니다"
(S/U)"경상북도는 전체 사업의
일괄 추진은 어렵다고 보고
단위사업별로 예산확보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은 상황입니다"
우선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가운데
지열발전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시추 예산확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성과가 없습니다.
◀INT▶ 박성수 미래전략기획단장/경상북도
"지열 시추조사를 통해서 경제성을 확보하는게
가장 큰 사업입니다. 지경부와 협력해서
올해 내에 1킬로미터 정도를 뚫어서
경제성이 있음을 입증하고 국비건의하도록
조치해나가겠습니다"
이 밖에 지능형 전력망 구축,
녹색섬 특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지만 국가 예산 확보가
전무한 실정이어서 녹색섬 조성사업은
사실상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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