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끝나지 않은 고통

도건협 기자 입력 2013-02-18 16:12:55 조회수 0

◀ANC▶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대구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0년이 �습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하철 안전도 아직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도건협 기자..
◀END▶
◀VCR▶

EFFECT

당황한 기관사는 마스터키를 뽑은 채
대피했고, 승객들은 굳게 닫힌 열차 안에서
화마에 휩쓸렸습니다.

50대 남성의 방화로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로 192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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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꼭 10년이 지났지만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이 후유증으로 숨졌고,
나머지도 대부분 여전히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고 이후 전국 지하철의 객차 내장재가
방염처리되고 안전장치도 강화되고 있긴 하지만
참사의 주요 원인이 됐던 1인 승무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성금을 활용한 공익재단 설립과
묘역 조성 등의 추모사업도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INT▶ 윤 근/사망자 윤지은 아버지
- "우리가 살아온 게 이거거든요. 살아남은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이렇게 했는데..."

유족단체와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오늘
10년 전 사고발생 시각에 맞춰 추모식을 열고
그날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끔찍한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

금방 달라질 것 같던 안전체계는
아직도 요원하고, 희생자 가족의 고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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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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