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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10주기를 맞아서
대구도시철도공사가 밤 사이
노사 합동으로 선로 안전 검검을 했습니다.
그 현장을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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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교대역이 종점인 막차가
역사로 들어옵니다.
손님이 모두 내린 뒤,
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남아 있는 손님이 없나 살피고는
어두컴컴한 선로로 내려갑니다.
선로 틈 사이를 샅샅히 살피며
이물질이 끼어 있지 않나 검사하고...
초음파 탐상기를 통해
강철로 된 선로 내부의 균열 여부도
점검합니다.
선로 안전 점검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밤 사이 이뤄집니다.
올해는 특히 중앙로역 참사가 발생한 지
10주기를 맞아서 어젯밤 노사가 합동으로
참여했습니다.
(S-U)"대구도시철도공사 창사 이래 이렇게
노사가 합동으로 안전 점검에 나선 것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INT▶류한국 사장/대구도시철도공사
"저희 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 안전을 넘어서
시민의 생명을 존중한다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온힘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
◀INT▶이승용 위원장/대구지하철노동조합
"현장 취약개소를 좀 더 자주 점검하고 안전
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저희 임무라 생각하고요.
좀 더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2월을 '안전문화실천의 달'로 정해
직원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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