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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뮤지컬전용극장, 또 논란

윤태호 기자 입력 2013-02-13 16:35:58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지난해 무산시켰던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사업이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가 건립을 위한 용역에 나섰기
때문인데,
대구시는 자신들의 입장이 아니라며
선 긋기에 나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는 대구시 수성구 어린이회관
주차장 터에 뮤지컬전용극장을 짓기로 하고,
민간사업자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4년 넘게 끌어온 사업을 무산시켰습니다.

당시 대구시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대구시의회도
이런 대구시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시의회가
뮤지컬전용극장 건립을 위한 용역비
3천만원을 배정하면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뮤지컬 전용 극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장소와 건립규모 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게
시의회의 공식 입장입니다.

◀INT▶이재녕 위원장/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대형 극장은 많기 때문에 창작 뮤지컬을
올릴 수 있는 중규모의 극장이 필요하다."

지역 문화계와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대구에는 이미 극장이 많은데,
또 다시 시비로 극장을 짓는다는 건
무책임한 처사라며
용역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강금수 정책국장/대구참여연대
"용역을 즉각 중단하고, 여론을 수렴하는게
먼저다."

대구시는 시의회와 입장이 다르고,
국비로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윤상화 과장/대구시 문화산업과
"정부의 공연문화도시로 선정되면 그때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
대구뮤지컬전용극장이 또 다시
혈세만 잡아먹고 흐지부지되는건 아닌지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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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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