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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보좌관만 줄줄이 소환

한태연 기자 입력 2013-02-12 16:06:31 조회수 0

◀ANC▶

대구테크노파크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구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2명을
지난주에 소환했습니다.

이번주에도 다른 보좌관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여] 그런데 수사의 범위를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한정하겠다고 밝혀
그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테크노파크 전 모바일센터장 김모 씨가
정치권을 상대로 벌인 로비 정황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일 김 전 센터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대구지역 모 국회의원 보좌관
두 명을 소환했습니다.

이들은 김 씨로부터 수 백만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주에도 혐의가 있는 보좌관들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4일(모레)
대구지역 모 국회의원 보좌관이었던 A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B 씨와 C 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혐의를 받고 있는 보좌관은 모두 5명,
경찰은 대구 테크노파크 김 전 센터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1년
백화점 상품권 수백만원 씩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보좌관에게 건네진 금품이
국회의원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고, 다음달 말까지 수사를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수사 관계자
"최소한 그것에 대한 단서나 혐의가 있어야 수
사를 하는데, 지금은 그런(국회의원 관련) 정황
이라든지 그런 사실이 전혀.."

하지만 국회의원 보좌관들이
국회의원 몰래 금품을 수수했다는 것은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경찰이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몸통 수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S/U) 지난 6월부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아홉달이라는 시간을 쏟아붓고도
정치권에 대한 수사는 서둘러 봉합하려는 것은
국회의원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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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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