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가족과 아쉬운 이별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2-11 16:51:19 조회수 0

◀ANC▶

설 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십니까?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올 한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면서 뉴스 시작합니다.

여]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가족·친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한채 떠나는 모습에서
아쉬움이 컸던 하루였습니다.

연휴 마지막날 표정을 권윤수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동대구역은
그 어느 때보다 아쉬운 이별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한 할머니는
당분간 보지 못할 손주 얼굴을 잊어버릴까봐
자신의 휴대전화로 손주의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INT▶박옥자/대구시 비산동
"외동 아들에 외동 손자 하나에요. 요즘 많이
낳지 않지..멀리 보내니 너무 가슴이 아파요."

대합실에서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플랫폼까지 내려가 손주를 배웅하고,
6살 꼬마는 할머니와 헤어지기 싫어
결국 울음을 터뜨립니다.

플랫폼 곳곳에는
창문 너머로 가족과 손인사를 나누면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는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INT▶장정팔/대구시 동변동
"아무래도 도시 생활하다보니 이 때가 아니면
보기가 힘들거든요. 한 번 내려오니까 마음이
흐뭇하네요."

고향을 다녀가는 사람들 손에는
가족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
선물꾸러미가 한가득입니다.

◀INT▶박유선/8살
"할아버지, 할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 올게요."

한편, 대구 동성로와 극장가를 비롯한 도심은
연휴 마지막 날을 가족과 친구, 연인과
보내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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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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