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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폐수,
그동안 바다에 버렸는데,
올해부터 이게 금지됩니다.
그래서 자치단체마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여]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봅니다.
먼저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권윤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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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폐수의 해양 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대구시가 오는 6월
상리동 공공처리시설을 준공하는 등
자치단체마다 공공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에서는 매일 610톤 가량씩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줄이는 게 가장 근본적인 대책입니다.
(C.G.) 일반주택의 경우 2008년부터
발생량 만큼 돈을 내는 '개별 용기제'가
시행돼 쓰레기양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문제는 전체 음식물 쓰레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동 주택인데,
대구 남구의 사례는 눈여겨볼만 합니다.
음식물을 버리고 카드를 넣어서
처리 비용을 적립해가는 이른바 RFID방식을
도입해 음식물 쓰레기양을 절반 이상
줄였습니다.
◀INT▶김경희/전업주부
"예전같으면 그냥 대충 버리던 것을 지금은
채소도 햇볕에 건조시키면 부피가 줄잖아요."
◀INT▶김창조 녹색환경과장/대구 남구청
"이렇게 해보니까 작년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가
약 60% 정도 상당한 감량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 대에 160만 원이나 하는 기계를
아파트 동마다 설치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INT▶우주정 자원순환과장/대구시
"한계가 있으니까 비용 부담과 예산 문제라든지
시민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당장은 각 가정에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선인데,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만 제대로 빼도
부피가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S-U)"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유효기한이
지나거나 상해서 버리는 식재료가 많이
포함돼 있는데요.
독신가정이나 식구수가 적은 경우
이렇게 소포장되어 있는 식재료를 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각종 장비와 정책이 도입되고 있지만
각 가정의 실천 없이는 무용지물인 셈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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