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만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이맘때 정이 더욱 그리운 노인복지시설을
이 상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대구시 달성군의 한 양로원.
교회에서 나온 자원봉사자들이
노인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합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처음 이 곳을
찾아온 자원봉사자들,
사람이 그리운 노인들에겐
누구보다 반가운 손님입니다.
하지만 이런 날은 일 년을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
게다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노인들의 외로움은 더해만 갑니다.
◀SYN▶
"아들도 안 오고,딸도 안 오고,
마음이 아파요"
(하단-음성변조)
최근 몇 년사이 후원금은 물론이고
후원물품조차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내는 소외계층들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있습니다.
◀SYN▶
"외롭고 쓸쓸하다는 건 말도 못 하죠.
별로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그 전처럼
손님은 안 와요'
(하단-음성변조)
◀INT▶
오 금석 양로원장
"우리의 미래니까 이럴때 좀 사랑을 나누고,
따뜻하게 함께 좋은 명절을 보냈으면 합니다"
(S/U)
"명절 때면 더 외롭고 서러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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