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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절도 사건이 유난히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개 백만원이나 하는 고가인데다
부피가 작아 절도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
아예 매장의 물건을 통째로 털어가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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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25일 새벽 3시 50분 쯤,
대구시 수성구 한 스마트폰 매장에
복면을 한 절도범들이 문을 밀고 들어옵니다.
진열대 뒤로 가더니 20개의 스마트폰을
쓸어담고는 매장을 빠져 나갑니다.
훔쳐 달아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매장 밖에서는 또 다른 2명이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고 있습니다.
◀INT▶이주원/스마트폰 피해 매장주인
"그 때 당시는 정말 아무 생각이 안들었어요.
아, 우리들도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드니까..."
S/U] "4인조 스마트폰 절도단은
다음날 이곳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스마트폰 매장도 털어 달아났습니다."
이렇게 훔친 스마트폰은 모두 40여 개.
피해금액만 4천만원이 넘습니다.
훔친 스마트폰은 주로 해외로 빼돌려져
경찰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강영우 강력계장/대구지방경찰청
"절도행위 범죄자뿐만 아니라 장물취득자, 또 그 상선까지 심지어는 해외밀반출책까지
저희들이 끈질기게 추적하여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훔친 스마트폰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등 기술적인 대책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INT▶이웅혁 교수/경찰대학교
"본래의 소유자 정보가 주기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물품 자체가 무용지물이 되는 이러한
기술 지원도 필요하고..."
고가의 스마트폰이 단순 절도의 표적을 넘어
혹 강력 사건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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