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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천식 치료제로 쓰는 의약품인
에페드린 성분을 넣은 제품을 살 빼는 데
효과가 있고 암까지 치료한다고 광고를 하며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오래 복용하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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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살 곽 모씨 등이
인터넷 카페나 방문 판매를 통해 팔아온
다이어트 제품입니다.
S/U] "이들은 이 제품이 독소와
숙변을 제거해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심지어 암도 치료할 수 있다고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INT▶ 판매원
- "일주일에 심지어는 많이 빼는 사람들은
많이 빼더라고요. 요요현상이 없고.
3kg서 심지어는 10kg까지 가능하더라고."
하지만 이 제품에는
감기와 천식치료제 성분인 에페드린이
함유돼 있었습니다.
에페드린은 식욕 억제 효과가 있긴 하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INT▶ 김성환 조사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 "장기 과량 복용할 경우
뇌줄중, 고혈압, 심장 부정맥 등
심혈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들은 한 통에 5만원에서
8만원에 사들인 제품을 최고 6배나 비싼
33만원에 팔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곽씨 등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원료 공급업자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식약청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광고하는 식품은 일단 불법 의약품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구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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