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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패션연구원 채용 규정 허술

도건협 기자 입력 2013-01-28 17:12:54 조회수 0

◀ANC▶
최근 뉴스데스크 시간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직원 채용과 관련한 문제점을
잇따라 보도해 드렸는데요.

채용 규정이 명확하지 않고
그나마 제대로 지키지 않고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C.G 1]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 3년 동안 스물 다섯 차례
연구원을 공개 채용했습니다.

공고 기간은 닷새와 8일이 가장 많았고,
짧게는 사흘, 길게는 보름까지 제각각입니다.

공무원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전직 공무원 낙하산 논란을 불렀던 공채에서는
각각 닷새와 나흘 동안 공고를 했습니다.//

지나치게 짧다는 게
유사한 연구기관 관계자들의 얘깁니다.

◀INT▶ OO연구소 관계자
"기간제·정규직 통상적으로 해서
(채용 공고는) 10일에서 보름 정도 합니다.
-짧은 경우에는 사흘도 있더라구요?
그건 좀... 문제가 있는데 사흘 만에
그거(공고)보고 어떻게..."

공고 기간이 너무 짧으면
특정인을 염두에 둔 형식적 절차라는
의혹을 사기가 십상입니다.

연구원측은 공고 기간에 대한 규정이 없고,
계약직의 경우 사업 수주에 맞춰 뽑다 보니
시일이 촉박한 경우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S/U] "연구원측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채용 공고기간을 최소한 일주일 이상 두도록
규정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공고한 응시 자격에 맞지 않은 사람을 뽑는 등 규정을 무시한 원칙없는 채용도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점입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같은 전문생산기술연구소는
거의 모든 예산을 정부와 지자체로 부터
지원을 받기 때문에 사실상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지만, 공공기관이 아닌
공직 유관단체로만 돼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INT▶ 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출자 출연기관의 경우 공공기관으로 해서
정보도 공개하고 책임도 물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기관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출수 있도록 하는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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