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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같은 큰 도시에
학생이 부족한 학교가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있습니다.
도심 공동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켠에서는 학생이 많아서 고민이고,
씁쓸한 우리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 노원동의 삼영초등학교는
오는 3월 입학 예정 어린이가 고작 10명입니다.
그전에 졸업하는 6학년이 24명이니까,
새학기가 되면 전교생이 90명으로 줄어듭니다.
1982년, 삼영초등학교는 80학급에 ,
재학생이 4천 700명이 넘을 정도로
아주 큰 학교였습니다.
◀INT▶이명환 대구삼영초 교장
(그 때는 재학생이 너무 많아 교실 부족으로
지하에서도 수업하고 2부제 ,3부제가...)
그러나 지금은 주변이 공단으로 둘러 싸여
한 학년에 한 반을 채우기도 힘들어
교실 36개의 태반을 놀리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올해 새학기 입학생이 30명이 안되는 초등학교가 무려 20개나 됩니다.
취학 학생 감소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S/U)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이 2003년에는
3만 5천 명에 가깝던 것이 10년 사이
올해는 2만 명 수준으로
만 4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도심공동화 현상도 대도시 소규모 학교의
주된 원인입니다.
이와 함께 재개발, 재건축으로 인한
일시적 학생 감소도 소규모 학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INT▶문송태 대구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
(소규모 학교 장점을 살리도록
행복학교 지원 등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리는데
힘을 쏟고 있지만, 도심 소규모 학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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