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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하철 참사 10년

권윤수 기자 입력 2013-01-28 16:17:25 조회수 0

◀ANC▶
지하철 화재 가운데
세계에서 2번 째로 많은 인명피해를 낳았던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됐습니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에서
정신 장애가 있던 한 승객이 전동차 안에
불을 질렀습니다.

화마는 삽시간에 지하공간을 집어삼키며
192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151명이 다쳤습니다.

(S-U) "10년이 지난 뒤 이 곳 중앙로역에는
사고 흔적이 모두 사라지고 평온한 일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사람들에게는
당시 끔찍하고 안타까웠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INT▶ 김갑식/대구시 봉덕동
- "그 때 당시는 비참했어요. 대단했어요."

새까맣게 뼈대만 남은 전동차는
시민 안전테마파크로 옮겨졌고,
지금까지 53만 명이 찾아
많은 교훈을 안고 돌아갔습니다.

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닷새 동안을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INT▶ 이승용 위원장
/지하철 참사 10주기 추모위원회
- "17일 추모문화제와 18일 추모제에 이어서
토론회를 잡고 있고, 이후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해마다 2월을 안전문화 실천의 달로 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올해는 특히
노사가 합동으로 점검에 나섭니다.

◀INT▶ 이수원 안전방재부장
/대구도시철도공사
- "노사대표 현장 안전점검, 소방시설물 특별
점검, 순회 교육 등 실질적 행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10년이 지난 대구 지하철 참사,

다시 떠올리기 싫은 아픈 상처지만
같은 일이 되풀이돼선 안된다는 반성과 다짐을
하게 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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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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