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월 마지막 주말, 무척이나 추웠는데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합니다.

추위에도 겨울 방학 끝이 다가오면서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하얀 눈밭은 아이들 세상이 됐습니다.

이렇다할 놀이도구가 없어도
눈 위는 그저 즐거운 놀이터.

부드러운 눈을 꼭꼭 눌러담아 벽돌을 만들어
이글루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옷 젖을 걱정도 없이 마음껏 딩굴다보면
강추위 속에서도 움츠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ＩＮＴ▶서연정/대구시 팔달동
"너무 추워요 근데 아기가 눈을 너무 좋아해서
2월되면 눈썰매도 끝나고 하니까 마지막 겨울을
즐기려구요"

깃발을 먼저 잡기 위한
이색 눈썰매타기 시합에는
어른, 아이 따로없이 빠져들었습니다.

튜브와 플라스틱 썰매가 대세인
눈썰매장에 등장한 비료포대는 특히
어른들을 동심으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ＩＮＴ▶정창영/대구시 진천동
"비료포대 타고 내려오니까 옛날 생각 나네요"

하늘은 맑았지만 한동안 주춤했던 한파가
다시 찾아든 주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 아래로 떨어졌고
낮 최고기온도
대구 0.8, 봉화 영하 4.8도였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S/U]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
경북 북부지역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바깥활동 계획이 있다면
단단히 대비해야 겠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