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반값등록금 요구가 거셌는데,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대학들은 일단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고,
대신 정부가 장학금을 풀어서
효과를 보겠다는 식인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커녕
오히려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걱정이 많습니다.
왜 그런지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립대인 경북대는 등록금을 3년 연속
동결한 뒤 지난 해는 5% 내렸습니다.
올해도 동결하거나 소폭 내려야 할 처지여서
학교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 교육예산이 국가장학금으로 쏠리면서
다른 예산은 줄어 기본경비 충당하기도
벅찬 형편입니다.
◀INT▶권순창 경북대 기획부처장
(재정은 열악해지고, 교육환경 투자금액은
줄어서 교육의 질은 떨어진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록금 자체를 내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있어야지
교육여건이 나아진다는 말입니다.
◀INT▶정홍래 경북대총학생회장
(국립대는 국가의 지원 없이 운영 불가능,
이 부분 강조 해야지 장학금으로는 안된다)
국가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없는 사립대학은
더 답답합니다.
◀INT▶김종세 계명대학교 기획부장
(부담을 대학에 지우고 국가는 책임을 회피하는 양상이다)
장학금이 아니라 등록금을 내리는 노력과
필요한 재정을 누가 어떻게 부담하는가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s/u) "학부모 부담을 줄이면서도 대학의 질을
높여 가기 위해서는 장학금을 늘리는 것
이외에도 제도적 개선책을 찾는 것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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