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순서입니다.
오늘은 자신들이 쓰던 야구용품을
시즌이 끝난 다음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팔아 그 수익금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 야구선수들에게 쓰고있는
프로야구 선수단의 미담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삼성라이온즈 김현욱 투수 코치를
만나보시죠.
◀END▶
◀VCR▶
(S/U) "여기는 경산에 있는
삼성라이온즈 전용 훈련장 볼파크입니다.
여기보시면 차우찬 투수의 글러브가 있구요,
옆에는 윤성환 투수의 글러브가 있습니다.
한쪽에는 유격수 김상수 선수가 직접 입은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여기 보시면은
이승엽 선수의 발목보호대가 있구요..
야구배트와 싸인볼 등
각종 야구용품들이 즐비해있습니다.
이 모두 인터넷 경매에 올려질 물품들인데요..경매를 여는 주인공은 삼성라이온즈 김현욱
투수 코치입니다.
그는 왜 이 물품들을 모아서 경매를
여는 것인지 지금부터 그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NC▶
"시즌끝나고 가족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셔야하는데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수들이 시즌때 썼던 야구용품들을 받아서
자선경매를 한다고 들었거든요?"
◀INT▶김현욱 투수 코치/삼성라이온즈
"선수들한테 물건을 기증받았어요..
쓰던 글러브나 방망이, 옷 등을 기증받아서
그걸 제가 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맛있는 야구라고..거기를 통해서
집안 형편이 안 좋은 선수들, 뭐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경매를 통해서 그 선수들에게
일정액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INT▶
"저도 어릴때 조금 가정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학교에 회비를 일정부분 못내고
그렇게 해본 경험이 있어서 지금 대구 좁은
관할이지만 대구시내에서 회비때문에 고생하는
애들 있다고 들어가지고 도와줄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INT▶김현욱 투수 코치/삼성라이온즈
"어떻게보면 세뇌교육 비슷한거죠. 선수들한테
코치가 뭐하는지 알지라고 먼저 얘기를 하고, 그 다음에 첫번째 몇년째 낸 선수들이 있으니까
그 선수들은 제가 도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네 코치님 언제 드릴께요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알고 있으니까. 지금 몇년이 지났잖아요.
◀INT▶
"제가 일본에 연수갔을때 임창용 선수랑
이승엽 선수한테 물품을 받은 적이 있어요.
글러브..두 선수 글러브와 유니폼을 받은 적이 있는데 좀 비싸게 팔렸어요..글러브는 160만원 정도에 팔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ANC▶
"용품을 받아서 싸게 팔리는거 보다 비싸게
팔리는게 훨씬 더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INT▶
"그럼요 비싸게 팔릴수록 저희 선수들이 더
오랫동안 혜택을 볼 수 있으니까 더 좋죠 싸게
팔리면 속상합니다.한 두분 정도는 싼 가격에 선수들 물품을 살 수 있는 기회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매니저하고 그런 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정말 도와주는 심정으로 한푼이라도 더 도와준다는 심정으로 해주면 그 선수들이 더 좋지 않을까"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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