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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유독물 취급사업장 형식적 합동점검

이상원 기자 입력 2013-01-17 16:18:17 조회수 0

◀ANC▶

구미 불산사고에 이어
상주에서 염산누출사고가 일어나는 등
유독물과 관련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유독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는데,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이상원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구미 2공단의 한 반도체 생산공장.

점검반이
황산, 불산, 과산화수소 등 유독화학물질의
보관상태와 보관시설이 관리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압가스 밸브의 누출 여부, 고압가스 저장소의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도 살펴봅니다.

최근 경북도내에서 유독물 취급사업장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환경청, 한국산업안전 보건공단,
소방서, 구미시 공무원 등이 합동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업소가
경상북도에만 425개소나 됩니다.

경상북도는 이달말까지 합동점검을 벌이고
점검 기준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NT▶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경상북도
"휴폐업중인 업소,관리기 부실한 업소,
대형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각 관계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명제를 통해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하지만 점검이 서류를 통한 확인과
육안으로 살펴보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비파괴 검사, 침투 탐상법 등 장비를 활용한
정밀 검사가 없어 점검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백문범 차장/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전인증팀이 별도로 있고 법적인 사업에서
설비가 들어오거나 설비가 기한이 됐을때마다
점검을 시행하고 있구요"

화학물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람도
상당수 점검반에 포함돼 있는 것도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S/U)
"대형사고가 터질때마가 사후 약방문 식으로
이뤄지는 형식적인 안전점검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를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이 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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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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