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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북구청 청소행정 난맥상 드러나

도건협 기자 입력 2013-01-17 15:42:26 조회수 0

◀ANC▶

대구 북구청의 청소용역업체가
환경미화원을 적게 고용하는 수법으로
임금을 가로챈 의혹,
지난해 이 시간을 통해 보도해드렸습니다.

대구시의 감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여] 환경미화원들의 점심값까지
가로챘다고 하는데,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는 말 이럴때 쓰는건가 봅니다.

도건협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C.G 1] 대구 북구청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대행하는 업체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환경미화원을 16명에서 20명 고용했습니다.

구청에서 정해놓은 인원보다
2명에서 4명 가량 적습니다.

다른 구역을 담당하는 두 업체 역시
2명에서 많게는 6명까지 적게 고용했습니다.

적게 고용한 만큼 구청에서 받은 인건비를
남겨 가로챈 것인데,
심지어 환경미화원들의 점심값조차
매월 5만원 가량 적게 지급했습니다.--CG

이같은 사실은 민주노총과 대구참여연대가
주민감사를 청구해 대구시가 감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습니다.

북구청이 청소용역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정부의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이행하지 않았고,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것도 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

◀INT▶ 권택흥 위원장/
민주노총 대구일반노조
"정부 지침 발표 이후에도 담당 공무원들이
정확한 해석을 적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감사 결과로 기준이 명확하게 잡혔다."

북구청은 늦었지만 앞으로는
계약 당시 명시한 인원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고
환경미화원 인건비를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정문선 주민생활지원국장/
대구시 북구청
"적정하게 지도 감독을 통해서
임금과 복리후생이 개선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씀 드립니다."

S/U] 대구시는 북구청에
대행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주의와 시정 처분을 내리고
담당 공무원 6명은 문책하도록 통보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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