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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도,뒤늦은 제빙작업

이상원 기자 입력 2013-01-11 15:43:37 조회수 0

◀ANC▶

이면도로나 골목길 걸어다시다보면
얼음 때문에 짜증 좀 나실겁니다.

실제로 다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경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오늘 일제히
제빙 작업에 나섰는데,
주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원룸이 밀집해 있는 경산시의 주택가
이면도로.

공무원,경찰,소방대원 등 수 백명이
드릴, 쟁기, 삽 등 각종 장비를 이용해
도로를 뒤덮고 있는 얼음을 깨고 있습니다.

얼음이 워낙 단단해서 굴착기에 대형화물차까지 동원됐습니다.

오늘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된
제빙작업에 모두 2만 2천 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S/U) "하지만 주민들은 눈이 온 지 이주일이나
지나 주민 불편이 극에 달한 시점에 시작된
제빙작업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 앞의 눈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치운다
하더라도 주택가 이면도로는 행정당국이
진작에 치워줬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INT▶ 장달선/경산시 임당동
"아저씨들도 자전거 타다가 넘어지고,
어르신들이 이 동네에 많으니까 넘어지고,
다치셨어요.우리도 넘어지고,(뒤늦게?)
네,뒤늦게, 너무 늦게 오셨죠"

◀INT▶ 조용제/경산시 충효동
"눈 올때 바로바로 치웠으면 별일도 없었을
텐데 지금 와서 이러니까 좀 그렇죠'

이번 겨울 눈으로 생긴 낙상사고가 경북에만
천 800 여 건이 넘습니다.

◀INT▶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경상북도
"대설특보가 5번이나 있었습니다. 5차례
많은 눈이 왔기 때문에 치우고나면 또 오고,
또 오고 하기 때문에"

대구 경북도 더이상 눈이 귀한 지역이
아닌 만큼 주민들을 위한
철저한 제설 제빙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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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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