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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가 상승, 또 상승

박재형 기자 입력 2013-01-10 11:42:51 조회수 0

◀ANC▶

연초부터 물가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채소에 택시요금, 상수도와 도시가스,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실생활에 밀접한 물가가
줄줄이 오르거나 또, 오를 예정입니다.

여] 서민 가계에
주름살이 더 깊어지게 됐는데요.

올 겨울 유난히 추워서
겨울나기가 더 힘겨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신선채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INT▶김형년/상인
"그래도 살 거는 사가지고 온다. 비싸도 영 안 할 수도 없고. 가격은 전부 비싸. 배 정도 올랐어요."

배추 한 포기 값이 만원을 호가하는 등
지난달과 비교해
오이와 상추, 당근, 깻잎 등
채소류 값이 2배 이상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장을 보러 나선 주부들의 입에서 깊은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INT▶정영희/주부
"고추 2천원 하던 게 3천,4천원 하죠. 파 한단이 5천원 가까이 하죠. 배추 한포기 8천원 씩 하죠. 보통 일이 아닙니다. 물가 좀 쌌으면 좋겠어요."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채소의 생육이
부진한데다 출하량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가상 스튜디오)---------------

C.G]
지난 한해 대구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
경북은 2.0%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농산물과 석유류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물가와 식탁물가와 직결된 신선식품지수 등이
지난해 물가상승을 주도하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 상승폭은
훨씬 컸습니다.

문제는 올들어 물가 상승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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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택시요금이 기본료가 600원 오르는 등
19.77% 오른 가운데 경상북도에서도
이달 안으로 인상률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올해 초 광역상수도 요금을
인상함에 따라 가구당 상수도 요금이 조만간
1.2%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지난달 말 400원까지 인상됐고,
도시가스 요금도 상반기에 2% 가량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주요 가공식품의 잇딴 가격인상까지 겹치면서 가뜩이나 추운 겨울에
서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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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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