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이 기존에 확인된
허파뿐 아니라 심장 대동맥의 섬유화를
촉진하는 등 심각한 독성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영남대 연구팀이 시중에 유통되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와 PGH를 10배
희석해서 사람의 피부세포에 처리했을 때
'혈관 대식세포가 심각하게 변형되거나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PHMG 등을 권장사용량 대로 사람의 피부세포에 처리했을 때는 세포사멸이 매우 심각해 실험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책임을 맡은 조경현 교수는
"가습기 살균제는 판매가 중단됐지만
샴푸나 물티슈, 살균용 스프레이 등은
동일한 성분의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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