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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흔히 독감이라 부르는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노약자나 만성질환 환자,
어린이들이 독감에 걸리면
폐렴 같은 합병증이 잘 생기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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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살된 이 아이는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한 뒤에도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배수영/대구시 봉덕동
"콧물이 많이 나고요. 기침도 하고.
한 달 넘었는데 계속되고 있어요."
강추위 속에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유행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주 들어
대구와 경산, 구미와 포항 등지에서도
지난 2009년 크게 확산됐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마찬가지로
감염자와 접촉이나 호흡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
특히 더 주의해야 합니다.
◀INT▶ 서정경/소아과 전문의
"자주 씻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손이든 얼굴이든. 집에 돌아왔을 때건
유아원에서건 자주 씻으면서
흡입경로를 차단하는 게 중요"
감기에 비해 고열과 심한 근육통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는 보통 12월에서 1월 사이,
3월과 4월 사이에 유행합니다.
65살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생후 6개월에서 59개월 사이의 소아와 임산부는
합병증 위험이 큰 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INT▶ 김대현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예방 접종을 하고 난 뒤에 1~2주가 되면
예방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늦게라도 접종을
꼭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보건소에 보급됐던 백신은
이미 거의 동났기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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