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비리 사학재단에 마이스터고 지정

이태우 기자 입력 2013-01-04 16:25:11 조회수 0

◀ANC▶
사학비리를 저지른 학교가
정부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중금속공고는 달성군에서 북구로
학교 이전을 추진하면서 학교 터를
주변 가격보다 40억 원
더 비싸게 사들였습니다.

학교가 비싼 값을 쳐준 터는
재단 이사장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땅입니다.

학교 신축공사 165억 원어치도 공개경쟁입찰이
아니라 수의계약으로 가족 회사에 맡겼습니다.

감사원이 이런 사학 비리를 적발하는 동안
교과부는 대구시교육청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 학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했습니다.

덕분에 사학비리가 드러난 학교가
오히려 12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INT▶조성일 전교조 대구지부 사무처장
(부도덕한 범법집단에게 국가 예산 지원하는
좋지 못한 선례가 될 수 있다)

학교측은 억울한 면이 있다며
비리재단과 학교를 한 묶음으로
평가하지 말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이춘열 대중금속공고
산학협력부장
(인력을 양성해서 공급하는데 주안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재단과의 문제는 마이스터고와 별개다)

재단비리가 큰 물의를 빚자 대구시교육청은
마이스터고 선정 마지막 행정 절차를 미루고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S/U)"비리를 저지른 사학재단에 마이스터고
지정이라는 특혜를 주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지역 교육계에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태우 leetw@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