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어젯밤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이삿짐센터 사다리차가
다세대주택 건물을 덮쳐 건물이 부서지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의 한 빌라건물에
이삿짐센터 사다리차가 덮친 시각은
어젯밤 8시 40분 쯤.

긴 사다리가 2층 건물을 뚫어버렸습니다.

집 내부는 아수라장이 돼 버렸고,
벽체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로
집에 있던 주민들은 놀라 대피했습니다.

◀ＩＮＴ▶강윤균/피해 주민
"집에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뭐가 갑자기
펑하며 큰 소리가 나더라구요. 나는 밖에서
차사고 난 줄 알았어요"

어제 사고는 빌라건물 옆 경사진 주차장에서
사다리차가 차체 무게를 이기지못해
미끄러져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전에도 경사진 주차장에
사다리차가 빌라건물에 자주 부딪혔다며,
해당구청에 사고 위험을 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장재근/피해 주민
"사람 불안해 죽겠다고 달서구청에 몇번
민원을 넣었는데도 시정은 안되고
'괜찮습니다' 라면서 보지도 않았어요.
사는 사람들이 불안했습니다.
결국은 이런 일이 터지고 말았네요"

대구 달서구청과 경찰은 날이 밝은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