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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눔과 배려-몽골로 전해진 사랑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2-31 12:46:10 조회수 0

◀ANC▶
연중기획 뉴스 '나눔과 배려' 순서입니다.

2012년의 마지막날인 오늘 마지막 편으로
유행이 지난 옷이나 헌 옷을 모아
국경 너머 몽골로 보내주고 있는
'사랑의 옷 보내기 운동'을 소개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의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일 씨는
유행이 지나 팔기 힘든 옷 5천여 점,
천만 원어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싶어
자치단체에 기부했습니다.

◀INT▶최경일/의류업체 대표
"저희에게는 이월상품이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작은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조그만 정성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 씨가 기부한 옷은
대구 남구 주민들이 기증한 헌 옷들과 함께
지난 10월 몽골로 보내졌습니다.

남구청은 지난 2004년부터 9년 째
옷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무려 12톤이 넘는 옷이 몽골로 전달됐습니다.

◀INT▶임병헌/대구 남구청장
"국경을 넘어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도 있고
우리가 버려지는 옷을 재활용 가능한 옷을
보냄으로써 절약 정신도 길러주고."

성긴하이르항 자치구는
몽골에서도 아주 낙후된 지역.

대구에서 보내진 옷들이
영하 20도의 강추위 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그곳 주민들에게
아주 소중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몽골 자치 정부에서도 남구 주민들에게
감사장을 보내왔습니다.

◀INT▶조장섭 목사
/몽골 성긴하이르항 자치구
"그 옷 받은 사람들은 너무 행복해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한국의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국경을 넘어서까지 전달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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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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