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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하면 큰 무대에
많은 배우와 스텝들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최근들어서는
100석 이내의 소극장 뮤지컬이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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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약전골목을 소재로 해서 만든 뮤지컬
'비방문 탈취작전'의 공연이 한창입니다.
대형뮤지컬과 달리 이 뮤지컬은
9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출연 배우는 고작 7명,
제작비는 4천만원에 불과합니다.
탄탄한 스토리에 구수한 대구 사투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특히 배우와 관객 사이의 거리가 가깝다는게
매력입니다.
관람료도 대형 뮤지컬의 4분의 1 수준이어서
공연때마다 객석이 꽉 찹니다.
◀INT▶윤정인 대표/맥씨어터
"해외 뮤지컬로 인해서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생겼는데, 정작 서민들한테
다가갈 수 있는 뮤지컬이 많이 없다라고
생각해서."
미용실이라는 친숙한 무대를 배경으로
고난과 역경 그리고 성공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미용명가' 역시, 소극장 뮤지컬입니다.
2010년 첫 공연을 시작한 이 뮤지컬은
지난 9월 중국 난징에 수출된 이후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상하이에 전용극장을 확보한뒤
상설공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한류의 영역을 뮤지컬까지 넓히는데
한몫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이상원 대표/극단 뉴컴퍼니
(대구소극장협회장)
"작은 것들을 알찬 내용, 콘텐츠를 가지고
외국에 나갔을때 사실은 뭔가 제대로 된
문화상품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의미가 있는거다."
뮤지컬이라고 하면 대형 뮤지컬만을
떠올리게되는 선입견의 벽을 허물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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