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누출사고가 나는 바람에 대피시설로
거처를 옮겼던 구미시 산동면의 주민들이
무려 78일만인 어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하지만 집으로 돌아왔다는 안도감보다는
걱정이 더 많다지 뭡니까요!
구미 불산피해 주민대책위원회 박종욱 위원장,
"주민들이 걱정하는 건 우선 건강 문제하고,
향후 내년에 농사 지었을 때 농작물에 문제가 있을까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라며 앞으로의 걱정 때문에 집에 돌아온
뒤에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어요.
네,
피난살이가 끝났나 싶었더니 다시 시집살이를
하게 생겼으니..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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