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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 세 살만 되어도
남,녀 역할 차이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긴다고 합니다.
과거의 고정관념대로라면 우리나라에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기도 어려웠을텐데요,
그만큼 가정에서 부모들이 잘못된 편견을
갖지 않도록 잘 지도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아이토크는
양성평등 교육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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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매장에서 아기 선물로
어떤 옷들이 많이 팔려나갈까요?
◀INT▶권인숙 매니저/유아용품 전문매장
"남자 아기의 경우 블루를 많이 선호하시는
편이고요. 여자 아기의 경우 핑크쪽을 선호
하시는 편이세요."
부모들도 출산·육아용품을 성별에 따라
구분해 쓰다 보니 자녀에게 색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주게 됩니다.
◀INT▶최은정/남아 학부모
"옷도 안 입으려 하면 파란색인데 안 입을꺼야?
그러면 파란색이면 입을거야. 그러고 파란색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에요. 미술학원에 가도 그림
그리는 것 보면 파란색으로 많이 그리는데."
(C.G.)자녀에게 '남자는 울지 않는거야' 혹은
'여자애가 왜 뛰어다니니?''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을 수 있는데, 이런 말들이
성 편견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
전문가들은 만 3살이 되면
성 고정관념이 생기기 때문에
일찌감치 양성평등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여자아이가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하거나
남자아이가 소꿉놀이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그치지 않는 게 좋습니다.
◀INT▶권화숙 교수/수성대학교 유아교육과
"집 밖의 활동에 대해 여러 분야의 직업을 가진
남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해주거나
볼 수 있게 해주면 더 할 수 없이 좋겠습니다."
성 차별에서 오는 다양한 사회 문제가
어릴 때 형성된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는 게
많다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아빠가 설거지와 빨래를 함께 하고
엄마도 전구갈기 같은 일을 하는 등
부모 행동이 훌륭한 교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아이토크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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