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윤태호의 피플 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비정규직 아르바이트생으로 출발해서
최고 정규직 사원의 자리까지 오른
한 은행 여직원을 만나봅니다.
◀END▶
◀VCR▶
#082647-09
(S/U) "이곳은 대구은행 본점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할 주인공이
바로 이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비정규직 그것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해
지금은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직원으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최수정 계장,
지금 만나러 가겠습니다."(22초)
#075823-35(12초)
◀INT▶
"혹시 최수정 계장님?
네 안녕하세요. 제가 최수정입니다."
<최수정 계장 스틸 잡아서 프로필 보여줌>5초
최수정 계장이 소속된 부서는 고객감동드림팀.
말그대로 고객 감동을 위한 별동부대인데,
지점을 돌며 직원들 교육시키는게
주 업무입니다.
#091652-05(13초)
◀SYN▶
"30일날 3시 지나서 결제 확인됩니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셔야 고객님들이 아침부터와서
돈찾는 일이 안 생기고"
직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꼼꼼히 살피는
'시어머니'가 따로 없습니다.
#092440-59(19초)
◀INT▶최수정 계장/
대구은행 고객감동드림팀
"머리 풀고 있으면 묶어라 이렇게까지 하고
신발부터 시작해서 모든걸 터치하니까
싫어할 수도 있는데, 직원들이 이미 아세요
제가 누군지..싫은 소리하는데 본인도 좋지
않을거라는거 다 알기 때문에 이렇게 하세요
하면 흔쾌히 받아주세요."
실업계고를 졸업한 최수정 계장은 지난 1996년,
시간제 아르바이트생으로 은행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세일즈 슈퍼스타, 고객만족상 등
해마다 굵직한 상을 받더니
올해 3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고상인 대구은행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080126-43(17초)
◀INT▶
"비정규직 생활을 조금 길게 하고,
전직을 했기 때문에 일반 행원으로 전직이 되고 나서도 계속 세일즈라든가 CS(고객만족)를
열심히 해서 그걸 높게 봐주신거 같더라구요."
비정규직이 겪는 불안감이나 소외감이
없진 않았지만, 오히려 즐겼다고 말합니다.
#080409-35(26초)
◀INT▶최수정 계장/
대구은행 고객감동드림팀
"일단 영업시간 중에는 고객님하고 이 시간을 즐기자 이렇게 생각했다. 그러다보니까 내가
굳이 비정규직이라고 생각할 여력이 크게
없었던거 같다"
긍정적인 사고와 몸에 밴 친절,
상대를 편하게 하는 미소가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되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080700-24(24초)
◀INT▶
"내가 1년반을 이 지점에 다녔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인사를 해주더라.
나는 정말 고맙다면서 예금을 해주신분도
계셨다"
그녀의 좌우명은
최치원 선생이 남긴 '인백기천(人百己千)'.
#080931-00(29초)
◀INT▶
"사람들이 백을 노력할 때 나는 천을 노력한다
이런 뜻이 있습니다. 제가 거울보면서
항상 얘기해요..이렇게 생겼으니까
노력을 해야돼.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고
행동을 하는데 남들이 백 노력할 때
저는 천을 노력한다 이런 마음으로
항상 마음속에 갖고 있구요.."
윤태호의 피플인사이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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