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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상고 기숙사 건립비 편법 지원 논란,,

이태우 기자 입력 2012-12-16 14:42:42 조회수 0

◀ANC▶
대구시의회가
특정 고등학교 기숙사 건립비로
12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을 두고
편법 지원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 북구에 있는 이 고등학교는
지난해 초에 기숙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공사비 부족 때문에 지난해말 외부공사만
끝내고는 1년 가까이 공사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건물을 완공하기위한 예산을 지원받기가
여의치 않자 국회의원 등 정치권을 찾았고,
결국 내년도 예산으로 12억원을
배정받았습니다.

◀전화INT▶김규학 의원 대구시의회교육위
(학생들한테 불편 없도록 조치한 거죠)

하지만 특정 학교 기숙사 건립비로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한 것은
편법지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을
137억원이나 삭감하면서도 이 학교의
기숙사비 12억원은 새로 배정을 해줬습니다.

◀전화INT▶권희태 경상고 교장
(사립학교 학생도 납세자의 자녀고, 당연히
해 줘야 할 것을 왜 안해주냐?)

이 학교 설립자이자 교장은
대구사립학교 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올해 375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꺼번에
15개 학교의 기숙사 건립을 지원했던
대구시교육청은 더이상 기숙사 건립비 지원을
하지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편법 논란을 피하기위해 시교육청은
직접 예산을 주기보다 시의회가 예산을
배정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INT▶이응칠 대구시교육청 정책기획관
(활용도 못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학생 안전
문제나 미관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S/U)"학교측은 이번에 확보된 예산으로
내년 상반기에 내부 공사를 끝낸 뒤 하반기부터
150명 정도의 학생을 수용할 방침입니다."

경상고 기숙사 건립비로 배정한
교육예산 12억 원은 내년 대구 450개 학교에
새로 증액된 무상급식 예산 36억 원의
1/3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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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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