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7시쯤 사기 혐의로 검거돼
1층 지능경제팀 사무실에서 조사받던
26살 박 모씨가 화장실 볼일을 핑계로
감시하던 직원의 눈을 피해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가
일곱 시간 반만에 다시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술값 30여 만원을 떼먹은 혐의로
구미시내 한 PC방에서 검거돼
1층 지능경제팀에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볼일이 급하다며 직원과 함께
같은 층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가
감시를 피해 수갑을 찬 상태에서 달아났습니다.
박 씨는 화장실 뒷문과 연결통로를 이용,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 직원을 동원해
박 씨의 소재를 찾아헤매다
도주한 지 일곱 시간 반이 지난
오늘 새벽 두시 반쯤
대구시 북구의 한 여관방에 숨어있는
박 씨를 붙잡았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