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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눔과 배려-희망 식당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2-11 11:37:01 조회수 0

◀ANC▶
연속기획뉴스 나눔과 배려,
오늘은 매주 일요일마다 문을 여는
희망 식당을 소개합니다.

기부와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식당은
수익금을 해고된 노동자를 위해
쓴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김이 모락모락...
따끈한 밥과 국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하는 '희망 식당'은
전국 5번째로 대구에 지난달 문을 열었습니다.

모습은 일반 식당과 다를 것이 없지만
이 식당에는 나눔과 희망이 함께 합니다.

◀INT▶서창호/희망 식당 운영위원장
"식자재의 경우 아이쿱 생협이나 농부장터에서
최대한 지원받고 장소도 동의해서 선뜻 공간도
내어주시고."

손님들이 내고 가는 밥 값은
해고자들을 위해 쓰입니다.

◀INT▶이용우/식당 손님
"겨울나기에 힘든 과정,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그 분들께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가족들과 점심 식사하러 여기 왔습니다."

이른바 '사회적 밥먹기'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기부 모임입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
설거지를 하는 사람
그리고 손님에게 밥을 배달하는 사람
모두가 자원봉사자들입니다.

◀INT▶박동인/자원봉사자
"계속 일로 알던 분이고 생활하던 분들이라서
좋은 마음으로 왔습니다. 사람들하고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해서 왔습니다."

추운 겨울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향한 희망이
이 곳에서 커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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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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