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학교평가 방법과 잣대가 문제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12-12-10 16:25:57 조회수 0

◀ANC▶
교육청이 일선학교를 평가하는데 쓰는
지표와 방법을 두고 말이 많습니다.

성적지상주의, 성과주의 잣대를 주로 쓰다 보니
교육현장의 자율성은 더 찾기 어려워 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평가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해마다 전체 학교의 1/3씩만 하던 것을
모든 학교를 한꺼번에 평가해서 동시에 줄을
세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학교평가 자료는 학교성과급과
학교장 성과급을 산정하는데 반영하도록 했고,
교장 평가에도 쓰도록 했습니다.

◀전화INT▶일선 학교 교장
(그 꼭지에 맞춰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거기에 온 힘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그렇다면 교육 본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냐?)

(CG)"평가 항목도 방과후 학교, 그러니까
보충수업을 얼마나 받는지, 일제고사 성적이
어떻게 나왔는지 등이 주요 지표를 잡혀
있습니다."

지역별, 학교별 여건 차이를 고려치 않고
경쟁교육 결과를 중요시 하는 교과부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는 겁니다.

◀INT▶김차진 대구시교육청 장학관
(시,도교육청 평가하고 연계를 하지 않으면
우리 교육청이 손해본다. 68% 중복된다)

평가에서 우수 학교로 뽑히면 상을 받고
낮은 점수를 받으면 컨설팅 대상 학교로 선정돼
교육청의 직접 간섭을 받습니다.

(S/U)"교육청의 학교평가가 현장의 문제를 풀어
주기 보다는 평가를 위한 평가, 간섭과 통제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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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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