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0미터 길이의 땅굴을 판 뒤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훔친 혐의로 34살 송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훔친 기름을 사들인 혐의로
주유소 업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 5월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
송유관 주변 주유소를 사들인 이들은
50여미터에 이르는 땅굴을 석달 동안 판 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휘발유과 경유 등
400여만 리터, 시가 73억원어치를 훔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기름은 서울과 경기지역 주유소에
1리터에 150원에서 200원 가량 싸게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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