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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나눔과 배려-자원봉사 17년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2-04 17:00:07 조회수 0

◀ANC▶
연중 기획뉴스 나눔과 배려,

오늘은 1년 365일을 쉬지 않고
자원봉사에 매진하고 있는 분을 소개합니다.

어느덧 예순을 넘긴 나이가 되었는데
남은 인생을 봉사에 바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수성구에 사는 61살 백인계 씨는
오늘도 노인복지관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복지관에 온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 급식에 쓰일 음식을 준비하고,

반찬을 나눠 주고,
또 설거지를 도맡아 합니다.

이 모든 게 자원봉사입니다.

◀INT▶백인계/자원봉사자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조금 피곤해도
나와요. 나와서 일을 하다 보면 잊어버리고,
몸도 새로워지고.."

백 씨의 자원봉사는, 양호교사로 재직하다
17년 전 퇴직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간호학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가
혈압이나 혈당을 체크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INT▶배계생(85살)
"다달이 먹는 것, 맛있는 게 있으면 다 사다
주죠. 해다 주죠. 말도 못해요. 고마운 것은.."

휴일도 없이 거의 매일
어려운 이웃을 방문해 밑반찬을 나눠주거나
목욕 봉사, 도배 봉사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과
노곡동 침수지역에도 기꺼이 달려가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최근에는 대구지방법원에서
민원 안내 봉사도 시작했습니다.

◀INT▶백인계/자원봉사자
"나이가 많아서는 많은대로 상담이라든지
간단하게 봉사할 수 있거든요. 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할 겁니다."

17년 봉사에 이어
남은 인생도 봉사하며 보내겠다는 백인계 씨는
제 10회 대구자원봉사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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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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