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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 부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문제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9월 환경부가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었는데요.
당시 문제가 없다는 환경부 발표가
잘못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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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0일 환경부는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주변 지역 주민들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결과
고엽제와 관련된 건강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부가
의미있는 조사결과는 전혀 설명하지 않고
문제없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부각해
조사의 의미를 축소,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INT▶ 주영수 교수/한림대 의과대학(하단)
"환경부 발표가 아무 문제 없다고 지나치게
왜곡되게 얘길 했어요. 실제로 중요하게
문제제기할만한 의미있는 결과들을 의미없는
걸로 기사가 나가게 했죠"
주 교수는 환경부 조사에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했던 의과대학 교수입니다.
주 교수는
주민 80% 이상이 참여한 1차 설문조사에서
지하수를 마셨거나
거주 기간이 10년이 넘는 주민들에게서
암, 고혈압, 천식 진단율이 높게 나타났고,
2차 검진 대상자의 생체 시료를 분석한 결과
생체 오염물질인 일부 다이옥신류가
왜관지역 거주기간, 지하수 음용기간과
통계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INT▶ 주영수 교수/한림대 의과대학(하단)
◀INT▶ 이만호 부위원장/
왜관 미군기지 고엽제 진상규명대책위원회
"추후 삽입"
주 교수는 지역 주민들이 지하수를 통해
유해물질에 추가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연구에서 나온 질병들을 조기에 발견해
도움을 주는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U) "주민 건강영향조사에 직접 참여한
연구진이 정부의 조사 결과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기함에 따라 주민들의 반발 등
파장이 크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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