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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故 김광석 뮤지컬 대구공연

윤태호 기자 입력 2012-11-30 17:33:54 조회수 0

◀ANC▶
대구 출신의 가객,
故 김광석씨가 실제로 연주했던 기타로
김광석의 노래를 연주한다!

그의 팬이라면 가슴 설레는 일일텐데요..

대구의 한 소극장에서 오늘 개막하는
김광석 추모 뮤지컬에서
이 같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꾸는
무명가수 최동혁.

김광석과 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의 꿈은
김광석의 자살과 함께 산산히 무너지고,
그때부터 방황이 시작됩니다.

김광석의 삶과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우연히 만나면서 다시 용기를 얻게 되고,
결국 김광석을 추모하는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됩니다.

뮤지컬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그의 주옥같은 노래 뿐만아니라
삶의 애환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김광석의 열렬한 팬이면서
대구에서 활동중인 가수 박창근과
뮤지컬 배우 최승열이 주인공 역을 맡습니다.

◀INT▶박창근/가수(무명가수 '최동혁' 役)
"(김광석이) 삶에 있어서 극복해야 했었던
어려움들 이런 것들을 유추해서 비춰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든다."

김광석이 즐겨부른 노래 23곡이
기타와 베이스, 퍼커션 등
어쿠스틱 악기로만 연주됩니다.

김광석이 활동했던
서울 대학로 학전 소극장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콘서트 형식으로 극이 전개돼
감동을 더하게 됩니다.

◀INT▶김재한 연출가/
뮤지컬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주인공이 콘서트장과 실제 삶을 왔다 갔다
하면서 사연들이 흘러가기 때문에 콘서트장에
있을 때는 이게 콘서트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특히 주인공이 연주하는 기타 2대는
김광석이 실제로 사용했던 것으로
김광석씨의 친형이 공연에 써달라며 전달해
17년만에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오늘 저녁에 개막해
내년 1월 6일까지 열립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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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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