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과 관련해
대구지역 경찰관 안모 경사와
안동교도소 박모 교도관 등 2명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안 경사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10개월 동안
조희팔의 자금 총괄 책임자 강모 씨로부터
8차례에 걸쳐 은행 계좌로 6천 700여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고, 박 교도관은
2008년 8월 강 씨로부터
관련자가 교도소에 입감되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2007년 8월
강 씨로 부터 낚시비용으로 200만원 받은
혐의로 권 모 경감을 수사하고 있는데,
공소시효가 지나 형사 입건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 모두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안 경사의 경우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는 등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대가성이 밝혀지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안 경사는 최근 휴가를 낸 뒤
어제부터 근무지에 복귀하지 않아
경찰이 수배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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