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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교육청이
예술 영재를 키우기 위해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 파행 운영되고 있습니다.
탁상 행정 때문에
어린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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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영재교육원 합주실 그랜드피아노에
쇠창살이 쳐졌습니다.
고가의 악기를 대안학교 학생들이 손대지
못하게 한다며 교육당국이 최근에 해 놓은
겁니다.
2005년 대구 북구 국우동에 설립한
대구예술영재원을 대안학교 학생들이
사용하게 된 것은 지난달부터,
주민들의 반대로 오갈데가 없어진 대안학교가
이곳으로 옮겨 오면서 이곳에서 교육받던
영재 250여 명은 학생문화센터로
옮겨야 했습니다.
더욱이 교육청이 초,중,고 250명 규모의
예술영재원을 내년부터는 음악과 미술
각각 20명씩, 중학교 40명만 뽑기로 해
학부모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INT▶조숙경/음악영재 학부모
(중학교 20명만 뽑겠다는 것은 초,고등은
음악을 하지 말라는 것, 영재의 기준이 뭔가?)
올해 새로 시작한 고등학교 미술 영재 교육은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INT▶윤선영 미술영재 학부모
(자기 진로를 결정할 1년을 어떻게
보상할 지...아직 사과 한 번 안했다)
예술영재원을 축소하겠다며 대구시교육청이
내세우는 이유는 방만한 경영과
대학 입시에 악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S/U)"인재 중의 인재를 키우겠다며 시작한
예술영재교육원이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대구교육당국의 행정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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