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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적정 수가 보장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토요일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음 달에는 의약분업 이후 10여 년 만에
전면 휴폐업을 예고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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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의 한 정형외과,
평소 토요일 오전 진료를 하지만
오늘은 셔터가 내려졌습니다.
의원을 찾은 환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INT▶조재숙/대구시 효목동
"병원이 왜 문을 닫죠? 왜 이러죠?
나 여기 안오면 못사는데, 너무 아파서..."
또다른 의원에도
휴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저수가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주 5일, 40시간 근무 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오늘부터 대구 경북을 비롯한
전국 개인 의원들이
토요 휴무에 들어간 겁니다.
의사회 자체 파악 결과 대구에서는
정상 진료를 하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빼고 천 750개 의원 가운데
절반 가량이 토요휴무에 참여했습니다.
의약분업 이후 의사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유영구/대구시 의사회 의장
"정부하고 진지하게 협상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는 전혀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어쩔 수 없이 휴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다시말하면, 내 몰린 휴업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수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에
의사들의 의견반영 등 제도개선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S/U] 의사회는
정부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단계적으로 수위를 높여
다음 달 17일에는
전면 휴폐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의료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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