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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버스 운행 중단 여부 결정 못해

권윤수 기자 입력 2012-11-21 18:34:19 조회수 0

◀ANC▶

앞서 관련 소식이 있었습니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오늘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면서
전국 버스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거 같습니다.

여] 전국 버스조합 연합회가
내일 버스 운행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대구 시내버스는 아직
운행 중단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취재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봅니다.

권윤수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전국 버스조합 연합회가
대중교통법 개정안 상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오늘 자정을 기해 버스 운행을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 버스조합도
오늘 오후 회의를 열었는데요.

전국 연합회가 발표한 '운행 중단'이라는
결정을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결의만 했을 뿐,
버스를 운행할 것인 지 말 것인 지를
결론내리지 못했습니다.

대구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돼
시민 혈세가 지원되는 만큼
시민을 볼모로 하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대구 버스조합은
다른 시·도의 결정을 두고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의 6개 특별 또는 광역시에서
버스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있어서
다른 시들도 결론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교통대란을 우려해 조합을 꾸준히 설득했고
운행을 중단하면 행정조치를
내리겠다는 경고도 했다며,
'운행할 것이다'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전세버스 150여 대를 동원하고,
도시철도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의
비상수송 대책을 세웠습니다.

또 택시부제를 해제해
하루 만 천 대에서 만 5천대로 운행을 늘리고,
승용차 요일제와 공공주차장에 적용하던
5부제도 풀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버스업계가 내일 오후 회의를 열어
모레부터 운행을 중단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버스가 다니지 않을 경우
대구시와 경상북도 교육청은
학교 등교시간을 학교 사정에
맞게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게 되면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알리도록 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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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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