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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페라 재단 설립 난항

윤태호 기자 입력 2012-11-21 16:59:08 조회수 0

◀ANC▶
대구지역 오페라 조직을 통합해
재단법인으로 만드는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가 반대하면서 2년 넘게 표류중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페라 재단 설립' 문제는
지난 2010년 대구시가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오페라하우스와 시립오페라단,
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 등
대구지역 오페라 조직 3개를 하나로 묶어
인력 운용과 예산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회는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해 7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계속 지원한다는 것은
수익을 창출해서 운영해야하는
재단법인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INT▶이재녕 위원장/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관에서 주도해서 출연금 없이 하겠다는 말인데
모든 운영비를 그대로 주게되면
대구시가 부담을 안게 되고,
의회도 그런거에 부담이 많다."

이런 가운데 대구음악협회와
성악가, 합창단원 등 대구지역 음악인 270명이
오페라재단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새로운 형국을 맞고 있습니다.

◀INT▶이치우 부회장/대구음악협회
"주체가 다르고, 운영하는 사람이 다르다보니까
중복되는 경우도 많고, 하나로 통합해서
운영하는게 효율적이고 예산활용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재녕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음악인들이 기금 마련 등 역할을 제시하지 않고 혜택만 보겠다는 논리라고 일축하며
오페라 축제 조직위가
오페라 하우스를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해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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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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