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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고등학교 학교 이전이
건설업체 부도로 중단됐습니다.
비싼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신축하는 자사고를 믿고 지원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됐고,
현장 근로자들은 땀흘려 일한 대가를
못받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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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다만 학교 건물이 흉물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쯤 계성고 신축 건물
공사는 완공 단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내년 신학기에는 이곳 새 건물에서
수업이 시작돼야 하지만 공사가 지난
8월부터 중단 상태입니다.
하도급 업체 자금사정 악화로 근로자 200명이
3억 5천 만원에 이르는 임금을
못받고 있습니다.
◀INT▶조정재 철근담당 팀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몇 개월
체불되다 보니까 카드고....)
원청업체 측도 부도난 공사현장을 떠맡은
것이라며 더 이상 공사를 계속할 힘이 없다고
하고 있고 ,학교 재단은 재단대로 줄 돈을
다 줬다며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INT▶최윤곤 계성학원 관리과장
(한일건설과 우리가 주 계약 관계니, 한일이
먼저 해결하면 우리가...)
계성고등학교는 자율형사립고, 수업비가
일반 고등학교의 3배에 이릅니다.
내년 새 학기부터 넓고 깨끗한 새 건물과
60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약속했지만 모두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유철환 계성고등학교 교장
(학교 이전이 늦어지면서 현재 교실이 부족한
상태이고...)
(S/U)"학교 이전을 둘러싼 온갖 잡음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이 고스란히 떠 안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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