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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조대장경 복원 기념사업

윤태호 기자 입력 2012-11-17 15:16:17 조회수 0

◀ANC▶
몽골 침략때 소실된 고려 초조대장경이
지난해 천년만에 복원돼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행본이 발간됐고,
오늘 대구도심에서는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려 초조대장경은
거란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난 1011년에 처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70여 년에 걸쳐 완성됐지만,
1232년 몽골 침략때 불타버렸습니다.

현재 원본은 없고,
인쇄본만 국내에 250여 권,
일본에 2천 400여 권이 남아 있습니다.

인쇄본을 원형에 최대한 충실하게 만든
간행본이 천년만인 지난해 3월 복원됐습니다.

1차적으로 100권이 복원돼
팔공산 동화사와 일본 교토의 남선사,
고려대장경 연구소에 100권씩 봉안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단행본이 발간돼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장경 제조 기술이 중국에서 유입된 과정과
팔공산 부인사에 봉안된 배경,
그리고 인쇄본이 대량으로
일본에 건너가게 된 이유 등을
상세히 담고 있습니다.

◀INT▶종림 스님/고려대장경연구소 이사장
"대장경의 전모를 알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문화교양서로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

오늘 대구 도심에서는
초조대장경 복원을 기념해
시민들이 경판 모형을 들고,
행진하는 행사가 열립니다.

오후 2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백화점 앞 광장까지 1킬로미터를
행진하는데,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탁본 체험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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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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