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아직까지도 대구하면 사과를
먼저 떠올리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는 대구·경북지역의
사과 작황과 가격이 좋은 편이어서
재배 농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수확이 한창인
사과밭을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구시 동구의 평광사과단지.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어른 주먹보다 큰 사과를 따다 보면
하루 해가 짧습니다.

◀ＩＮＴ▶우태득
"일손이 부족한 가운데도 일일이 수확해야 해서 어려움이 있다."

이곳은 마을 전체가 사과농장이라고 할 만큼
대구의 대표적인 사과 생산지로
겨울이 오기 전 막바지 수확이 한창입니다.

◀ＩＮＴ▶최영태
"올해 사과 작황이 좋다. "

경상북도의 사과 작황도 좋습니다.

올해 경북 지역의
사과 생산량은 26만톤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격도 지난해 보다 40%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광범위하게 발생했던
갈색무늬병이 거의 없었고,
우박과 태풍 피해로 인한
낙과 피해도 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민태규 주무관/경북도 친환경농업과
" 사과 작황이 좋은 이유"

사과재배 농가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일손으로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는 사과 작황이 뛰어나고 가격도 좋아
수확에 더 큰 힘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