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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학교 비정규직 "9일 총파업"

도건협 기자 입력 2012-11-07 17:10:50 조회수 0

◀ANC▶

학교 급식조리원과 방과후 교사 등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레 하루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대구, 경북지역은
교육감들이 노조와의 교섭을 거부하면서
반년 넘게 협상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급식실과 돌봄 교실, 방과후 수업 등
80여 개 직종에 대구에만 8천명,
전국적으로 20만 명에 이릅니다.

언제 잘릴 지 모르는 고용 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려 왔다며
교육감 직접 고용과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봄부터 교섭을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영순 대구지부장/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1년 일한 사람이나 10년, 20년 일한 사람이나
임금이 똑같습니다. 이게 어떻게 제대로 된
행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INT▶ 배현주/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장
"19번이나 공문 보내고 4월부터 교섭을
하자는데 대화를 하자는 건데, 그걸 안 나오는
대구 교육감을 저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교섭 당사자가 교육감이고
불응하는 건 부당노동행위라는
노동위원회의 판정이 있었지만
대구시 교육청은 절차를 이유로 내세우며
교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INT▶ 임재용 조직관리담당/대구시 교육청
"노동위 판결이 효력이 있지만
최근 판례가 있기 때문에 공무원 입장에서는
소송결과에 따라 진행해야할 부분도 있고..."

무기 계약직 전환 대상인
사서 400여 명을 올해말 해고하기로 하면서
불씨는 더 커졌습니다.

오는 9일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학교 급식은 물론 행정 업무까지
차질이 예상됩니다.

노조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추가 파업까지 예고했습니다.

S/U]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처우개선을 말하면서도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와 교육청의 행태가
사태를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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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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